삼성 썬더스의 아티머스 맥클래리(27)가 외국인선수 MVP를 3연패한 현대 걸리버스의 ‘검은탱크’조니 맥도웰을 제치고 팬들이 뽑은 프로농구 최고의 용병으로 선정됐다.
한국농구연맹(KBL)이 ‘올 시즌 용병 MVP는 누가 될까요?’라는 질문으로 지난 1월6일부터 한달동안 KBL인테넷 홈페이지(http://www.kbl.or.kr)에서 실시한 사이버 투표결과 총3만 3826명의 응답자 가운데 35.15%(11890명)가 맥클래리를 꼽았다.2위는 조니 맥도웰(현대·30.54%·10332명).그뒤를 데니스 에드워즈(SBS·20%)와 에릭 이버츠(LG·15%)가 따랐다.
또 지난해 12월 17일 부터 일주일간 ‘가장 독특한 헤어스타일의 선수는?’이란 질문에 참가한 6917명의 네티즌은 레게 머리가 인상적인 에드워즈(49%)를 꼽았다. 지금은 잘랐지만 당시까지만 해도 ‘말총머리 ’를 출러이던 우지원(신세기)이 28%로 2위,율브리너를 연상시키는 ‘빡빡머리’ 박도경(SK)은 3위(15%),‘노랑 머리’ 정낙영(골드뱅크)는 4위(8%)에 각각 랭크됐다.
한편 팬들이 생각하는 최고의 신인은 골밑과 외곽을 두루 넘나드는 ‘슈퍼 루키’ 이규섭이 5911명의 응답자 가운데 71%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으며 1위에 올라 임재현(SK·13%)과 이정래(LG10%)를 멀찌감치 따돌렸다.
6821명이 참여한 ‘누가 3점슈왕인가’라는 질문에는 10명 중 6명이 조성 원(60%)을 꼽았다.문경은은 2위(18%).
KBL인터넷 홈페이지는 지난 7일부터 ‘용병들중 수비를 가장 잘하는 용병은?’이란 주제로 인터넷 투표를 실시하고 있다.
박해식/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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