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맥클래리 "최고용병 나야 나"

  • 입력 2001년 2월 13일 20시 02분


올스타전에서 MVP를 수상하고 기뻐하는 맥클래리
올스타전에서 MVP를 수상하고 기뻐하는 맥클래리
'굿바이 맥도웰, 헬로우 맥클래리'

삼성 썬더스의 아티머스 맥클래리(27)가 외국인선수 MVP를 3연패한 현대 걸리버스의 ‘검은탱크’조니 맥도웰을 제치고 팬들이 뽑은 프로농구 최고의 용병으로 선정됐다.

한국농구연맹(KBL)이 ‘올 시즌 용병 MVP는 누가 될까요?’라는 질문으로 지난 1월6일부터 한달동안 KBL인테넷 홈페이지(http://www.kbl.or.kr)에서 실시한 사이버 투표결과 총3만 3826명의 응답자 가운데 35.15%(11890명)가 맥클래리를 꼽았다.2위는 조니 맥도웰(현대·30.54%·10332명).그뒤를 데니스 에드워즈(SBS·20%)와 에릭 이버츠(LG·15%)가 따랐다.

또 지난해 12월 17일 부터 일주일간 ‘가장 독특한 헤어스타일의 선수는?’이란 질문에 참가한 6917명의 네티즌은 레게 머리가 인상적인 에드워즈(49%)를 꼽았다. 지금은 잘랐지만 당시까지만 해도 ‘말총머리 ’를 출러이던 우지원(신세기)이 28%로 2위,율브리너를 연상시키는 ‘빡빡머리’ 박도경(SK)은 3위(15%),‘노랑 머리’ 정낙영(골드뱅크)는 4위(8%)에 각각 랭크됐다.

한편 팬들이 생각하는 최고의 신인은 골밑과 외곽을 두루 넘나드는 ‘슈퍼 루키’ 이규섭이 5911명의 응답자 가운데 71%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으며 1위에 올라 임재현(SK·13%)과 이정래(LG10%)를 멀찌감치 따돌렸다.

6821명이 참여한 ‘누가 3점슈왕인가’라는 질문에는 10명 중 6명이 조성 원(60%)을 꼽았다.문경은은 2위(18%).

KBL인터넷 홈페이지는 지난 7일부터 ‘용병들중 수비를 가장 잘하는 용병은?’이란 주제로 인터넷 투표를 실시하고 있다.

박해식/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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