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딘위터증권은 14일 적어도 3월말까지는 한국경제의 펀더멘털보다는 유동성을 1차 투자지표로 삼으라고 재차 강조했다. 기업부채 축소, 외국인 직접투자규모 그리고 기업수익의 상승모멘텀 등 펀더멘털은 3월이후에나 증시현안으로 부상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적어도 3월말까지는 미국의 추가금리인하 기대감과 국내증시의 유동성 보강에 힘입어 ‘유동성 장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얘기다. 즉 은행수신금리가 국고채(3년물)보다 하락하고 투신권으로 대규모 자금이 유입될 때까지 유동성 장세는 이어진다고 본다.
이런 맥락에서 당분간 금리인하와 유동성 수혜주들을 매수하라고 권한다.
특히 국민은행(강력매수)과 주택은행(시장평균 이상) 등을 적극 추천한다.
이들은 시중의 유동성증가와 은행합병이라는 구조조정의 모멘텀을 동시에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한다. 그러므로 그동안 시장수익률을 초과했지만 아직 매도하지 말라고 권한다. 3월말까지 유동성장세가 지속되면 시장보다 높은 수익률을 제공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모건스탠리딘위터증권은 이밖에도 한국전력에 대한 투자비중을 늘리라고 권한다. 대신 한국통신과 SK텔레콤은 비중을 다소 축소하라고 추천했다.
박영암 <동아닷컴 기자> pya8401@donga.com
구독
구독
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