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홈쇼핑사업자보다는 SO업체, 택배업체가 수혜"

  • 입력 2001년 2월 14일 09시 17분


신규홈쇼핑 업체가 오는 4월 선정되지만 신규사업자보다는 주변 인프라업체의 수혜가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한빛증권은 14일 "향후 치열해진 홈쇼핑시장 경쟁 구도 속에서 실질적인 수혜는 SO(System Operator)업체와 홈쇼핑 채널 컨소시엄에 참여한 택배업체가 누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SO업체로는 미래케이블TV, 한빛아이앤비, 디씨씨 등이고 택배업체로는 농수산방송위원회 컨소시엄에 참여한 현대택배를 들 수 있다.

케이블TV 홈쇼핑 시장 규모(LG홈쇼핑과 CJ삼구쇼핑의 합계)는 비약적으로 성장해 작년에는 1조230억원 규모에 이르렀다. 1999년보다 94% 확장된 것이다.

한빛증권은 홈쇼핑 시장에 대한 소비자 인식 호조와 생활패턴의 변화로 홈쇼핑 시장 규모는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이지만 업체가 5개로 늘어나는 올해는 업체간 경쟁이 심화돼 각 업체의 이익률은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양영권<동아닷컴 기자>zero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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