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 XP의 최종 버전은 올 7월중에 출시될 예정이며 한국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 XP 홈에디션 한글판도 함께 나올 계획이다.
14일(한국시간) 시애틀 소재 체험음악박물관(Experience Music Project)에서 빌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회장과 짐 올친(Jim Allchin) 윈도우 및 플랫폼 제품 그룹 담당 부사장은 그동안 코드명 휘슬러(Whistler)로 알려진 윈도우 XP(Microsoft Windows XP) 운영체제의 모습을 처음 공개했다.
윈도우 XP는 업무용 사용자들을 위한 윈도우 XP 프로페셔널(Windows XP Professional)과 가정용 사용자들을 위한 윈도우 XP 홈에디션(Windows XP Home Edition)의 두 가지 버전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윈도우 XP의 베타2 버전은 3월 중에 엄선된 마이크로소프트 주요 고객과 파트너, 베타 테스터들을 대상으로 배포될 예정이다.
윈도우 XP는 윈도우 2000 엔진을 기반으로 깔끔한 새 디자인을 특징으로 하고 있다. 특히 윈도우 95 이래 이루어진 윈도우 인터페이스 업데이트 중 가장 현저한 변화를 보여 주고 있다는 평가다. 또 사용자들이 쉽고 재미있게 웹으로부터 영화를 검색해 볼 수 있고 자신만의 홈 무비를 편집해 이를 남들과 공유하기 쉽도록 도와준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원도우XP가 자사의 닷넷(.NET) 비전을 실현하는데 있어 중요한 일대 진보를 상징이라고 설명했다. 즉 사용자들로 하여금 서로 단절된 애플리케이션이나 서비스, 기기들을 넘어서 인간과 소프트웨어, 인터넷간의 관계를 재정립하는 완전한 컴퓨팅 경험에 도달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빌게이츠 회장은 “윈도우 XP는 이러한 사용자들의 열망에 부응해 PC의 성능과 응용도를 새로운 수준으로 끌어올릴 것"이라며 "가정 사용자들에게 지금껏 경험해 보지 못한 가장 진보된 윈도우 운영체제를 제공하는 동시에 모든 사용자들의 PC가 무한한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기여한다는 마이크로소프트의 비전을 실현시켜 줄 것이다”고 말했다.
이국명<동아닷컴 기자>lkmh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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