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부터 공원조성 공사에 들어갈 이 곳에는 주민들이 쉴 수 있는 광장과 정자를 비롯해 벤치, 향토자료실, 식물원 등이 들어서게 된다.
생태공원에는 39종의 나무 4000여 그루와 70종의 꽃 4만4000여 송이를 심어 인근 어린이들이 자연학습장으로도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게 광진구의 기본 방침.
또 광장에는 삼국시대의 것으로 보이는 아차산성을 상징하는 의미로 ‘온달마당’, ‘화랑마당’, ‘백제의 마당’ 등이 만들어진다. 특히 20평 규모의 향토자료실은 아차산에서 출토된 각종 유물과 관련 사진자료가 전시돼 역사를 되돌아볼 수 있는 공간으로 쓰일 전망이다.
광진구 관계자는 “29억50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광진구 면적의 13.3%를 차지하고 있는 아차산에 대한 개발과 보호가 조화될 수 있는 휴식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정연욱기자>jyw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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