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스닥 +63.68p(+2.62%) 2,491.40포인트
▣ S&P500 -2.88p(-0.22%) 1,315.92포인트
▣ 필라델피아 반도체 +49.27p(+7.82%) 678.07포인트
▣ 시장 동향상승종목
-뉴욕증권거래소:상승종목 1,378/하락종목 1,711/거래량 11.1억주
-나스닥:상승종목 1,778/하락종목 1,965/거래량 19.5억주
▣ 시장브리핑 ▣
JP모건체이스의 반도체 업종 전반에 대한 투자등급 상향조정이 기술주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면서 나스닥을 기사회생 시켰다. 따라서 전일과 금일 보여준 장중저점인 2400선을 저점으로 상승전환에 성공할수 있을지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개인적으론 2600~2700선까지의 기술적 반등을 계속해서 펼치고 싶다.
그러나 연준리의 금리정책이 예상만큼 공격적이지 않을 것이라는 방향으로 분위기가 흘러감에 따라 소매업종 등 경기민감주를 비롯해 블루칩이 고전한 다우지수는 약세를 지속했다. 역시 다우지수는 심리적 저항선인 11000선의 위력을 다시 한 번 실감하지 않을 수가 없게 되었더, 번번히 11000선 돌파에 실패해 버리고 이제는 10800선마저 지키지 못해버렸으니...
다우지수는 내림세로 장을 시작해 장초반 반짝 오름세를 보였으나 이내 약세로 밀려 지수 10,800선이 무너진 뒤 장후반 다소 낙폭을 만회하는 듯 했지만 100포인트 정도 하락한 모습으로 장을 마쳤다.
그리스펀 의장의 상원금융위원회 증언 이후 3월 정기 정책회의이전에 금리인하 가능성이 희박해지면서 금리에 민감한 소매업종을 선두로 금, 바이오테크, 헬스케어, 제약, 증권, 운송주가 내림세를 면치 못했고 컴퓨터, 인터넷, 네트워킹, 천연가스, 반도체주가 강세를 보였다.
나스닥는 장중반까지 등락이 엇갈리는 혼조세를 연출하며 오전장에서 지수 2,400선이 무너지기도 했으나 전일 급락세를 연출한 것에 대한 저가매수세 유입과 함께 투자등급상향조정소식에 힘입은 반도체업종이 지수상승을 주도해 반등에 성공했다.
투자자들은 다우지수의 블루칩을 매각하며 기술주들을 사들이는 순환매양상을 펼쳤으며 어플라이드 머테리얼스와 JDS유니페이스의 수익경고라는 악재성뉴스도 훌륭히 소화해내는 모습을 보였다. 업종별로는 반도체업종을 선두로 네트워크, 소프트웨어 등 거의 전업종이 강세를 연출했다.
금일 증시가 전일에 이어 등락이 엇갈리는 롤러코스터장세를 연출한 것을 감안해볼 때 투자자들은 여전히 경기침체우려와 함께 기업수익악화라는 고질적인 악재에서 혼란스러운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린스펀의 주장처럼 하반기에 경기가 회복국면으로 접어들 것이라는 호재가, 단기적으로 증시에 가장 큰 선물인 연준리의 금리인하폭을 제한할 것이라는 모순된 상황에 처해있는 모습이다.
수요일 경제지표로는 상무부가 지난 12월 기업재고증가율을 발표한 가운데 예상치인 0.2%보다 감소한 0.1%를 기록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같은 수치는 1999년 1월이후 23개월만의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서 이는 기업들의 재고조정이 활발히 전개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금일 기업재고량발표로 인해 조만간 제조업체들의 생산량 또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경기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이지만 대대적인 금리인하를 기대하고 있는 증시에 호재로서 작용해주지는 못한 것으로 보인다.
▣ 업종 및 종목 동향 ▣
거대식품업체인 콘아그라가 현분기 주당순익이 18~20센트에 머물 것이라고 발표한 이후 주가는 19.5% 급락하면서 4.85달러 하락한 20.02달러를 기록했다. 콘아그라는 이같은 수익감소가 경기둔화와 함께 에너지비용증가에 기인했다고 밝혔는데 3월31일까지 수익증가율이 16% 감소할 것이라고 밝혀 투자자들의 우려를 가중.
기업인수비용으로 인해 4/4분기수익이 43%나 감소했다고 발표한 비아컴은 장중반까지 약세를 보였으나 장후반 소폭의 오르름세로 돌아섰는데 2001년 자금흐름 역시 애널리스트들의 비관적으로 전망과 별반 다를 것이 없을 것으로 알려져 악재를 제공하기도 했었다.
프랑스 최대통신업체인 프랑스텔레콤의 자회사인 오렌지의 기업공개결과가 실망스러운 것으로 알려지면서 통신업종에 부담으로 작용한 모습으로 SBC커뮤니케이션, 버라이존, 벨사우스 등 주요통신업체들이 모두 약세를 면치 못했다.
금리에 가장 민감한 금융업종에서는 은행주에서 시티그룹이 1.8% 하락했으며 증권주는 모건스탠리딘위터, 골드만삭스를 선두로 주요대형주가 일제히 약세를 보인 모습이고 월마트를 비롯한 소매업종과 함께 P&G, 코카콜라를 선두로 한 소비재업종, 세계최대담배업체인 필립모리스 역시 내림세로 마감하면서 지수하락을 주도.
J.P.모건 H&Q가 어플라이드머테리얼스, 노벨루스시스템, KLA-텐코 등에 대해 투자등급상향조정을 실시한다고 발표해 호재를 제공한 반도체업종이 큰 폭으로 오르면서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7.82% 상승했다.
애널리스트 에릭 첸은 이들 종목의 주가가 이미 충분히 바닥을 쳤다고 평가해 전일 장마감후 실적발표를 통해 수익경고를 단행한 어플라이드머테리얼스의 주가가 13% 급등했으며 세계최대반도체기업 인텔이 5.2% 오른 것을 비롯해 텍사스인스트루먼트, 아날로그디바이스, 자일링스 등 업종 전종목이 강세를 연출.
SDL의 인수로 인한 비용증가로 수익전망치를 달성하기 힘들 것이라고 밝힌 JDS유니페이스 역시 주가는 7%가 넘게 올랐으며 지난주 증시급락을 주도했던 네트워크선도주 시스코 또한 3.1% 상승.
광섬유네트워크장비업체인 시케모어는 회계연도 2/4분기매출액이 급증했다고 발표한 이후 15%가 넘게 오르는 강세로 마감했으며 경쟁업체인 시에나 역시 UBS워버그의 우호적인 발언이후 11% 상승.
세계최대 소프트웨어업체인 마이크로소프트는 코렐 지분매입에 대해 법무부가 조사에 들어갔다는 소식이후 약세를 보였으나 장후반에 오름세로 돌아섰으며 오라클이 10.8% 급등하면서 업종상승을 주도.
[inance.com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