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CSFB증권은 증권업종의 투자비중을 중립(Neutral)에서 매수(Buy)로 상향조정했다.
그동안 상승폭이 컸지만 저금리와 신용경색 완화의 수혜를 입을 것이란 판단아래 투자등급을 올렸다고 밝힌다. 현대증권과 동양증권에서 최근 적정가치에 도달했다며 '중립'의견을 발표한 것과 대비된다.
CSFB증권은 하루평균 거래대금이 5조원이상을 기록하고 있어 증권사의 수익전망치를 상향조정했다. 이번에 상향조정된 주요 증권사의 주당순이익은 삼성증권 2787원(기존 1760원) 대우증권 1182원(기존 987원) LG투자증권 573원(기존 104원) 동원증권 -385원(기존 -1080원) 현대증권 -2519원(기존 -1556원) 등이다.
이것을 토대로 CSFB증권은 삼성증권을 1차 투자대상으로 추천했다. 12개월 목표가격도 3만 3000원에서 4만 2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대우증권에 대해서도 주가순자산배율(PBR)이 상대적으로 높다며 보유( Hold)에서 매수로 투자등급을 올렸다. 목표가격은 1만 700원.
반면 나머지 3개 증권사에 대해선 주당순이익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보유의견을 유지했다.
현대증권은 현대투자신탁증권과 현대생명의 잠재부실 우려감이 부담으로 작용했다.
LG투자증권은 1999년에 인수합병한 LG종금의 무수익여신이, 동원증권은 시장지배력이 적어 현재 보유등급을 그대로 유지한다고 CSFB증권은 밝혔다.
박영암 <동아닷컴 기자> pya840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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