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의도적으로 타자의 몸을 향해 공을 던지면 경고없이 퇴장시킬 수 있다'는 규정을 엄격히 적용해 달라고 심판들에게 주문했다고 사무국의 고위 관계자는 15일(한국시간) 밝혔다.
사무국은 또 "타자의 머리를 향해 공을 던진다는 것은 다분히 의도적이기 때문에 퇴장을 면할 수 없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지금까지는 투수가 다분히 감정이 섞인 위협구를 타자에게 던져도 경고에만 그쳐 투수들은 자주 위협구를 사용했고 빈볼시비로 선수들간의 다툼도 잦았다.
지난시즌에는 로저 클레멘스(뉴욕 양키스)와 마이크 피아자(뉴욕 메츠)가 서로방망이를 집어 던지며 맞붙었고 박찬호(LA 다저스)도 97년 애너하임 에인절스전에서빈볼 시비로 격투까지 벌인 적이 있지만 경고에만 그쳤었다.
[뉴욕=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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