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거슨 부의장은 미국 내슈빌의 밴더빌트 대학에서 '신경제'에 대해 연설하면서 "지난 몇달간 출하량과 경기관련자본재주문은 첨단산업 자본재에 대한 투자가 줄어들고 있음을 나타내는 강력한 증거"고 지적했다. 이같은 그의 발언은 13일 그린스펀 FRB의장이 "기업이 재고과잉으로 문제를 겪고 있다"고 한 증언과 관련을 보이고 있다.
퍼거슨 부의장은 자본재 수급을 맞추는데 시간이 어느 정도 걸릴지를 확실히 예측할 수는 없다"고 말하며 "미국이 이미 오랫동안 투자붐을 경험했기 때문에 재고감량에 오랜 시간이 걸릴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와함께 "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올해 인플레이션을 주된 위험요소로 보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그는 일부 경제전문가들의 "신경제하에서는 인플레이션이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는 주장은 '과장된 것'이라고 지적하며 "신경제라고 해서 펀더멘털을 바꾸지는 못하기 때문에 FRB는 생산성이 향상되는 시점에서도 경계를 늦추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유미<동아닷컴 기자>heave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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