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TV 연예프로 ‘섹션TV연예통신’의 보조 MC인 아나운서 김경화씨(24·사진)는 연세대 재학 시절에도 흔한 ‘힙합’ 한번 입지 않고 늘 비슷한 분위기의 세미정장을 주로 입었다고 한다. 하지만 ‘평범 속의 파격’을 즐겨 보석장식이 있거나 허리에 끈이라도 달려야 선택한다.
안에 입는 티셔츠나 캐주얼 바지는 이화여대 앞과 밀리오레 두산타워 등에서 주로 사고 정장은 내수브랜드 ‘오브제’를 즐겨 입는다. 명품은 10년 넘게 쓸 요량으로 핸드백이나 구두에 한해 큰맘먹고 하나씩 구입해 쓴다.
인터뷰한 밸런타인데이(14일)에 맞춰 ‘인러브어게인’ 향수를 뿌리고 왔다.
“사람 기억 중에 후각이 가장 오래 남는대요.”
그녀는 향수수집이 취미다. ‘귀여운 여인’ ‘커리어 우먼’ 등 이미지와 분위기에 맞춰 바꿔 뿌린다. 1년 남짓한 아나운서 생활이지만 생방송만 경험한 탓에 별로 떨리지는 않는다. 맡은 프로그램의 특성상 가끔씩 연예인들에게 난처한 질문을 할 때 곤란하단다. 함께 자취하는 동생과 쉬는 날 신문스크랩과 인터넷사이트 등에서 ‘찜’해놓은 소문난 맛집에서 푸짐하게 밥 한끼 먹는 게 즐거움이다.
<조인직기자>cij199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