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전-통영간 고속도로 IC…도로공사-장수군 신경전

  • 입력 2001년 2월 15일 20시 59분


전북 장수군과 한국도로공사가 현재 건설 중인 대전∼통영간 고속도로의 인터체인지(IC) 명칭을 놓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15일 장수군에 따르면 도로공사는 대전∼통영간 고속도로 구간 중 장수군 계남면 호덕리 일대에 설치될 인터체인지 명칭을 ‘장계 IC’로 하기로 최근 결정했다.

그러나 장수군은 이 IC가 지역의 대표적인 IC인데다 사과와 한우 등 특산품의 자연스런 홍보를 위해 명칭을 ‘장계’가 아닌 ‘장수’로 해야 한다며 도로공사측에 명칭 변경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이에 대해 도로공사측은 ‘장수 IC’라는 명칭은 88고속도로 번암면 평면교차로(목포기점 114㎞)와 서울외곽 순환고속도로(판교기점 36.8㎞) 등 2곳에서 이미 사용되고 있어 운전자들의 혼란을 일으킬 수 있다며 반대하고 있다.

<장수〓김광오기자>ko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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