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장성고, 졸업생 전원 5년째 100% 진학기록

  • 입력 2001년 2월 15일 20시 59분


전남 장성군 장성읍의 장성고(교장 반옥진·潘沃鎭)가 농촌지역의 열악한 교육여건 등을 딛고 5년 연속으로 ‘졸업생 전원 4년제 대학 진학’이라는 진기록을 세웠다.

올해 이 학교 졸업생(395명)은 서울대 2명, 고려대 5명 등 서울지역 대학에 57명이 합격했으며 전남대 73명, 조선대 54명 등으로 모두 4년제 대학에 진학했다.

이는 도시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교육여건 등이 좋지 않은 점을 감안할 때 상당한 성과인 것으로 평가된다.

물론 전체 졸업생의 57%가 농어촌지역고 특별전형제도를 통해 대거 진학한 것도 큰 요인이 됐다.

그러나 수학능력시험에서 300점 이상을 얻은 학생이 전체의 96%(379명)이고 360점 이상도 22%(87명)나 되는 등 학생들의 성적은 웬만한 도시지역 학교를 훨씬 능가하는 수준이다.

이와 함께 학생들이 다양한 여가활동을 할 수 있도록 골프와 검도 사물놀이 만화그리기 포켓볼 등 29가지 과외활동 프로그램과 관련 시설이 잘 갖춰져 있는 점 등이 학생들의 학업의욕을 높이는 요인이 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 학교는 지난해 교육부로부터 ‘특기적성교육 최우수학교’로 선정되기도 했다.

<장성〓김권기자>goqu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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