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스닥 +61.51p(+2.47%) 2,552.91포인트
▣ S&P500 +10.69p(+0.81%) 1,326.61포인트
▣ 필라델피아 반도체 +33.57p(+4.95%) 711.57 포인트
▣ 시장 동향상승종목
-뉴욕증권거래소:상승종목 1,669/하락종목 1,396/거래량 11.3억주
-나스닥:상승종목 2,250/하락종목 1,505/거래량 20.8억주
▣ 시장브리핑 ▣
미국시장의 반등을 2월9일자 브리핑에서 이렇게 주장했었다.
"예상했던 반등은 오지 않았다. 나스닥이 심리적 지지선이었던 2500선마저 쉽게 무너져 버려 2500~2800선의 박스권 설정을 철회할 수 밖에 없게 되버렸다.
하지만 2500선을 빠른 시일내에 회복해 준다면 쌍봉의 하락 목표치인 2500선 근방의 예측치는 크게 벗어난 것이 아니게 된다. 하지만 반등이 일찍 오지 않고 하락조정이 장기화 된다면 2500선이 오히려 저항선이 될 것이다. 개인적인 견해로는 기술적반등에 초점을 맞추고 싶고 2500선을 회복하며 2600~2700선까지 반등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아래 기술적 분석(2월9일자 미국시장 브리핑)에서 쌍봉의 하락목표치 계산에서 2440포인트가 저점이 될 것으로 보았고 1차적으로는 2500선이 심리적지지선의 역할을 해줄 것으로 보았다. 약간의 오차는 있었고 반등시점이 몇일 늦었었다. 그린스펀의 악재 등 외생변수가 너무 많았기 때문이었다.
어쨌든 그게 중요한 건 아니고 미국시장이 터닝한 것이 중요하며 국내증시에 상당한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거래소의 방향모색에 길을 터 주었고 코스닥의 전고점 돌파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보여 금일 국내 증시가 금요일임을 감안하더라도 추가상승에 비중을 둔 장중 물량출회시 저점에서 모아가는 전략이 좋아보인다.
물론 금리인하 수혜주인 금융주 및 건설주와 저가우량주 그리고 코스닥의 핵심기술주의 매수관점에서 접근해야 되겠고 이렇게 지수가 많이 올라왔을 때엔 기술적지표를 최대한 활용한 공격적 매수를 하지않으면 수익을 내기가 힘들다고 본다.
강세장이건 약세장이건 정배열 종목에서만 매수를 생각하여야 하겠고 시장의 테마를 따라서 움직이되 5일 이동평균선이 살아있는 종목으로 매수를 할 필요가 있겠다.
강한 놈은 5일선을 깨지 않는 법이며 따라샀다가 5일선을 깨고 내려오면 10%정도의 손절매를 생각하고 따라서 매도해야 한다. 이때 매도 타이밍을 놓쳐서는 안될 것이며 만의 하나 놓쳤을 시에는 20일선에서 대부분 반등이 나오거나 상승 폭의 1/2, 1/3, 1/4 등에서 반등이 나올 때 매도하는 전략으로 센 놈을 따라가는 방법을 택해야 한다.
역배열에서 기고 있는 종목은 매물이 많아서 상당한 물량소화 기간을 거쳐야 하기에 우리 일반인들이 사기엔 부적합하다. 무릎에 사야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는 것이다.
그래서 지금은 5일선과 20일선이 살아있는 금융주, 건설주, 중저가우량주, 핵심기술주(코스닥), 일반기업형(코스닥) 등을 매수해야 먹을수가 있는 것이다. 물론 리스크는 있지만 추세가 살아있고 금리인하로 당장 들어오지 못하는 시중의 풍부한 자금이 곧 들어올 것으로 보이므로 이상에서 말씀드린 종목을 매수하여야 한다.
다우지수는 전일의 약세에서 벗어나며 오름세로 장을 시작해 나스닥의 급등과 장중 한 때 지수 10,900선을 넘어선 이후 장후반 상승폭이 다소 줄어들기는 했지만 100포인트 가까이 오르는 강세로 마감했다.
시에나의 실적호전소식에 투자자들의 매기가 기술주쪽으로 이동함에 따라 제약, 석유, 유틸리티 등 이른바 경기방어주들은 약세를 보였지만 대형금융주들이 선전해 주었으며 이와 함께 자본재, 화학, 제지, 알루미늄, 운송업종 등 이번 주 내림세를 보였던 업종들에 사자주문이 꾸준히 유입되며 지수상승을 이끌었다.
나스닥은 개장과 함께 지수 2,500선을 넘어서며 강세로 시작해 시에나의 실적호전소식에 힘입은 투자자들이 기술주들을 집중매입하면서 상승폭을 넓히는 모습으로 장후반 경계성매물로 인해 상승폭이 다소 줄어들기는 했으나 전일에 이어 급등세를 지속하는데 성공했다.
시에나의 실적호전과 함께 향후 낙관적인 전망은 JDS유니페이스 등 동업종(네트워킹업종)은 물론 증시전체에 활력소로 작용하면서 하드웨어, 반도체, 소프트웨어업종을 비롯해 아마존에 대한 투자금융기관의 부정적인 의견에도 불구하고 인터넷업종 역시 강세로 마감했다. 반면 이번 주 초 인간유전자지도완성 소식으로 급등세를 보였던 생명공학업종은 조정을 거치면서 약세를 보였다.
이와 함께 목요일 발표된 경제지표들이 예상보다 호전된 것으로 나타나 전반적으로 미경기가 회복되고 있다는 것을 나타내면서 침체기에 빠지지는 않았다는 안도감을 심어주었는데 노동부가 발표한 실업수당신청수는 전주보다 11,000건 감소한 352,000건을 기록한 것으로 밝혀졌으며 1월 수입물가 역시 0.4% 하락하면서 12월에 0.8% 떨어진 이후 하락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필라델피아연방은행의 기업경기지수 역시 -36.8에서 -30.5로 반등했으며 전미주택건설업협회가 발표하는 NAHB지수(주택경기지수)은 12월에 55를 기록해 3년만의 최저치를 갱신한 이후 58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경제지표들은 이번 주 그린스펀 연준리의장의 발언처럼 미국 경기가 적어도 하반기에는 본격적인 회복국면에 진입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을 실어주었으며 리치몬드와 세인트루이스연방은행장 역시 그린스펀과 입장을 같이 했다.
▣ 업종 및 종목 동향 ▣
기술주들의 급등과 함께 강세를 연출한 휴렛팩커드가 5.7% 오른 가운데 장마감후 실적발표를 앞두고 애널리스트들은 회계연도 1/4분기 휴렛팩커드의 주당순익이 전년동기 40센트에서 3센트 감소한 37센트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
HP와 함께 컴퓨터업종블루칩인 IBM 역시 목요일 열린 로버트슨스테픈스 인베스트컨퍼런스에서 지난달 밝힌 수익전망치를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힌 후 오름세로 마감.
화학업종에서는 대형종목들이 업종상승을 주도한 모습으로 3M이 3.3% 상승한 것을 비롯해 듀퐁, 다우캐미컬 등이 일제히 강세를 보였으며 세계최대제지업체인 인터내셔날페이퍼가 5% 상승했고 거대알루미늄생산업체인 알코아 역시 상승세로 마감. 최근 약세를 지속했던 네트워크장비업체인 루슨트테크놀로지 역시 7%가 넘게 오르면서 반등에 성공.
금융업종은 혼조세를 연출한 모습으로 증권주에서 디스카운트증권업체인 찰스슈왑이 사업성악화가 2월에도 지속되면서 1/4분기 수익전망치를 달성하기 힘들 것이라고 밝힌 이후 주가는 1.3% 하락했으나 골드만삭스, 리먼브라더스 등은 오름세로 마감했고 은행주에서는 시티그룹, 뱅크오브아메리카 등 대형주들은 전반적인 상승세를 보였지만 뱅크오브뉴욕, 뱅크원 등 지역은행들은 약세로 마감.
업종순환매 양상속에 약세를 보인 제약업종에서는 머크가 2001년 수익전망치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3% 하락했으며 화이자, 존슨&존슨 역시 내림세로 마감했다. 석유업종 역시 국제유가가 내림세를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엑슨모빌을 선두고 약세로 마감했고 유틸리티업종에서는 듀크에너지, 엔론 등이 업종하락을 주도.
미국2대 광통신장비업체인 시에나가 실적발표를 통해 회계연도 1/4분기 주당수익이 전년동기에서 6배 늘어난 18센트를 기록했다고 발표한 이후 주가는 16% 급등했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상회하는 것으로서 애널리스트들은 주당순익 15센트를 예상했었다. 특히 시에나는 회계연도 2000년 매출이 95~105% 급등할 것이라고 밝혀 투자자들의 사자주문을 부추겼는데 지난 12월에는 80%를 예상했었다.
시에나가 제공한 호재속에 업종이 일제히 강세를 보이면서 경쟁업체인 JDS유니페이스 역시 10% 올랐으며 쥬니퍼네트웍스도 강세로 마감했다. 이와 함께 네트워크선도주인 시스코 또한 5% 상승.
반도체업종 또한 전일에 이어 강세를 지속하면서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4.95% 상승하며 단숨에 업종지수 700선을 돌파했다. 세계최대반도체업체인 인텔과 함께 텍사스인스트루먼트, 자일링스, 어플라이드머테리얼스 등 업종대형종목들이 일제히 큰 폭으로 올랐으나 D램시장의 선두업체인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최근 강세연출에 대한 차익실현매물이 쏟아지면서 2달러 하락한 44.5달러로 마감.
장마감후 실적을 발표할 예정인 델컴퓨터 역시 종업원의 4%에 달하는 1,700명을 감원한다는 발표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9% 급등했으며 컴팩, 게이트웨이 역시 강세로 마감.
인터넷업종에서는 업종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메릴린치의 애널리스트 헨리 블로짓이 온라인광고시장에 대해 긍정적인 발언과 함께 야후가 수혜를 볼 것이라고 언급한 이후 야후의 주가는 10% 급등했으며 한국의 옥션 인수를 마무리한 E베이 역시 오름세로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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