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전 채권시장에서 국고 3년물 2001-1호는 전날보다 0.11%포인트 높은 5.25%까지 치솟았다가 5.21% 수준으로 떨어졌으나 다시 5.29%수준으로 높아져 한은총재 발언의 충격이 가시지 않는 모습이다.
2000-10호는 5.33%에서 5.31%로 내렸다가 다시 5.37%로 올라가 있다.
국고채 5년물 2001-2호와 통안채 등은 호가도 거의 나오지 않으면서 거래가 크게 위축된 상태다.
예보49차는 5.80%에서 출발, 현재 5.85%로 5bp가량 수익률이 올라 있다.
이날 전철환 한은총재는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국고채 과잉투자는 자본손실을 초래할 수도 있고 현재 수준은 과열기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시장참가자들이 향후 장세의 불확실성때문에 매매기간을 짧게 가져가고 있는 가운데 한은총재의 발언이 시장분위기를 얼어붙게 했다"고 말했다.
채자영<동아닷컴 기자>jayung200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