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코스닥시장 시작과 동시에 상한가에 근접하며 급상승했던 인터넷 3인방은 시간이 갈수록 상승폭이 누그러지고 있는 양상이다.
장초반 상한가치던 새롬기술은 단기급등에 따른 경계심리가 작용해 10시 45분 현재 전일대비 5.20%(1100원) 상승으로 상승폭이 줄어들었다.
한때 상한가에 근접하던 다음도 같은시각 3.02% 상승에 그치고 있으며 한글과컴퓨터도 2.45%상승에 머물고 있다.
이들의 상승폭 축소로 코스닥 지수도 하락세에 접어들었다.
전일대비 0.29포인트 하락한 89.09를 기록중이다. 장 초반에는 89.61포인트까지 오르며 90포인트대를 넘보기도 했었다.
권혁준 서울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 1월 초에는 인터넷 3인방이 랠리를 주도해 견조한 상승이 가능했는데 현재는 주도주가 없어 불안한 장세가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코스닥 시가총액상으로는 한통프리텔이나 국민카드 등이 코스닥을 대표한다고 말할 수 있으나 실질적으로는 인터넷 3인방이 코스닥을 이끌어왔다는 것이다.
"개인이 주도하는 코스닥에서 개인들의 접근이 쉬운 종목이기 때문"이라고 그는 이유를 설명했다.
증권전문가들은 "추가적인 유동성 보강이 없는 상태에서 뚜렷한 테마 없이 순환매가 계속된다면 지수조정에 대한 불안감을 한시라도 떨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양영권<동아닷컴 기자>zero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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