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거래소시장에서 굿모닝증권은 11시 20분현재 어제보다 330원(5.89%) 올라 5930원을 기록, 52주 신고가를 연일 갈아치우고 있다. 거래량은 144만주 수준.
52주 최저가인 2150원(2000·10·31)보다 175.34%나 폭등한 수치다. 또 최근 7일간(거래일 기준) 상승률이 무려 33%에 달한다.
증시 전문가들은 최근 급등세에 대해 외국인이 4일째 ‘사자’주문을 내고 있기 때문(660만주 이상)으로 풀이했다.
굿모닝증권 관계자는 티모시 매카시 이사회의장이 미국에서 현지 기관들을 상대로 경영 성과를 알리는 작업을 하고 있어 외국인 매수가 몰린 것 같다고 말했다.
LG투자증권 투자전략팀 황창중팀장은 “굿모닝증권이 최근 증권주의 상승을 선두에서 이끌고 있다”고 밝혔다.
대신증권 기업분석실 정헌식 애널리스트는 “오는 3월결산때 배당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지난달 세후 순이익이 191억원으로 경상이익 누계가 670억원 정도 달한 것으로 추정했다.
한편 굿모닝증권의 지분 구성은 미국계 투자회사인 H&Q 20.5%, 캘리포니아연기금 투자회사인 롬바르드 13.7%,싱가포르투자청(GIC) 9.1% 등 외국인 지분이 43.4%다. 전 최대주주였던 쌍용그룹 지분은 전혀 없다. 자본금은 9046억원, 액면가는 5000원이다. 외국인 지분율은 58.57%다.
김진호<동아닷컴 기자>jin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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