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만화<도라에몽>,국내 TV 방영 추진

  • 입력 2001년 2월 16일 18시 31분


1970년 처음 소개된 이후 30년 이상 인기를 모아온 일본의 대표적 애니메이션 <도라에몽>이 국내 TV로도 선보일 예정이다.

<도라에몽>의 공중파 TV방영을 추진중인 C&A 홀딩스측은 오는 20일 신라호텔에서 '정확한 방송시기' 및 '캐릭터사업 추진 일정' 등을 구체적으로 발표할 계획이다.

국내에서도 45권까지 완결판이 나온 만화 <도라에몽>은 22세기 미래의 지구에서 타임머신을 타고 온 도라에몽과 20세기에 사는 소년 노비타의 우정과 모험을 그린 이야기.

'일본 SF 만화의 왕'이라 불리우는 작가 '후지코 F 후지오'는 귀엽고 미래적인 캐릭터 '도라에몽'으로 홍콩, 대만, 말레이지아 등 아시아 지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도라에몽>의 TV시리즈는 아사히 TV를 통해 20년 동안 1600 여편이 제작돼 왔으며 지금까지도 14% 이상의 시청률을 유지하고 있는 인기 애니메이션이다.

이 작품은 또 80년 처음으로 영화화된 이후 극장용으로도 21편까지 소개돼 개봉될 때마다 흥행에 성공을 거둔바 있다.

94년부터 만화 <도라에몽>을 출간해 온 대원 CI의 장재용 팀장은 "케이블 TV가 아닌 공중파 TV시리즈 방영을 오랫동안 추진해왔다"며 "도라에몽의 캐릭터가 어린이들 사이에서 포켓몬스터 이상의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오현주<동아닷컴 기자>vividro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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