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신한은행에 따르면 이 회장은 8일 열린 이사회에서 물러날 뜻을 밝혔으며 이사회는 아직 사의를 받아들일지 여부를 결정하지 못했다. 그의 갑작스러운 사의 표명은 고령(84세)인 데다 지난해 말 일본에서 경영하던 관서흥은(신용조합)이 파산선고를 받아 이로 인한 정신적 충격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의 사의가 받아들여지면 신한증권 신한리스 신한생명 등 계열사 회장직에서도 물러날 것으로 보인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상반기로 예정된 지주회사 출범시 자연스럽게 퇴진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성동기기자>espr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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