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 9단은 16일 한국기원에서 벌어진 대회 결승 3번기 제3국에서 초대 명인인 박 3단을 맞아 172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두고 종합전적 2승1패로 우승컵을 안아 4관왕을 지켰다. 1, 2국과 마찬가지로 초반부터 특유의 공격 바둑으로 시작된 이날 대국에서 루이 9단은 초반 박 3단에게 밀리는 듯했으나 중반 상변에 진입하는 승부수를 띄워 상대를 교란하며 대마를 잡아 승부를 결정지었다.
<서정보기자>suh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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