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트라태지]서태지 일본진출 카운트 다운

  • 입력 2001년 2월 17일 11시 15분


서태지의 일본 진출이 드디어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그는 양군기획 양현석 사장 등 관계자들과 함께 지난 2월14일부터 2박3일간 극비리에 일본 도쿄를 다녀온 것.

외부에 전혀 알리지 않은 채 서태지가 일본에 간 것은 'BMG 재팬'과의 정식 계약을 비롯 일본 활동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가 시작됐음을 의미한다.

구체적인 활동 일정은 잡히지 않았지만 4월경 기존의 6집과 영어 버전 1곡 등이 추가된 음반을 발매하고 대규모 공연으로 프로모션 활동을 벌일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일본의 '차게& 아스카 프로덕션' 'BMG 재팬' 등 음악 관계자들은 서태지의 컴백 이후 수차례 내한해 사전녹화와 앵콜 콘서트 등을 관람한 바 있다.

일본 현지 관계자들은 "일본에서 서태지의 하드코어 핌프록이 충분한 경쟁력을 갖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글레이, 라크 엥 시엘, 미스터 칠드런 등 현지 록 뮤지션들에 못지 않는 인기를 얻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서태지의 굿바이 스페셜은 편집 작업이 지연되면서 방영일이 3월 초순으로 미뤄졌다.(4일 오후가 유력하다)

양군기획의 한 관계자는 "노래 한곡을 편집하는데 하루가 걸릴 정도로 어려운 부분이 많아 시일을 늦출 수 밖에 없었다"며 "일본 진출이 본격화된 만큼 빠른 시일 안에 출국할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황태훈 <동아닷컴 기자>beetlez@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