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대신증권에 따르면 지난 8일 콜 금리 인하 이후 종합주가지수는 4.99% 올랐으나 BBB+등급 15개 종목은 평균 8.82%의 주가상승률을 기록했다. BBB등급 24개 종목과 BBB― 등급 18개 종목도 각각 7.35%와 6.87% 상승했다.
BBB+ 등급 종목중에서는 KTB네트워크가 28.7%로 가장 많이 올랐고 현대모비스 17.8%, 효성 17.5%, 현대차 14.9%, 대웅제약 9.9%, 대림산업 5.8% 등도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BBB 등급에서는 인천제철 36.3%, 동부한농화학 16.4%, 삼성테크윈 10.2%, 풍산 8.9%, 제일모직 6.7%, 대한전선 6.6% 등이 시장평균 이상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반면 하이트맥주는 외국인의 비중 축소 움직임으로 3.6% 하락했다.
BBB― 등급중에서는 굿모닝증권이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37.7%나 올랐고 신무림제지 28.1%, 한화석화 19.2%, 현대증권 10% 등이 많이 올랐다.
BBB등급 종목은 그 동안 신용위험이 높은 것으로 간주돼 저평가상태에 빠져 있었으나 올들어 98년에 발행한 회사채를 절반수준 금리로 차환발행하는 데 성공하면서 서서히 매수세가 붙기 시작했다. 블루칩을 살만큼 산 외국인들이 주가가 매력적인 옐로칩들에 대한 저점매수에 나선 것도 이들 BBB등급 종목들의 주가상승에 한 몫 했다.
<이철용기자>lc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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