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아시아 증시가 전반적으로 저평가돼 있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전기전자나 제조업종 주식보다는 금융주와 전력 가스주(유틸리티주)를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메릴린치가 이달 초에 전세계 펀드매니저 12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한국주식에 대한 매수강도는 2월들어 1월에 비해 다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1월에 ‘한국 주식을 사고 있다’는 대답은 ‘팔고 있다’는 응답보다 39명 많았으나 2월 들어 그 차이가 13명으로 줄어들었다.
아시아 펀드매니저들은 현재 홍콩 중국 대만 주식을 주로 사들이는 대신 싱가포르 주식을 꾸준히 팔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아시아 경기와 세계 경기가 앞으로 나아질 것으로 본 펀드매니저들도 1월에 비해 2배 가량 늘어났다.
이번 조사에서 미국 유럽 아시아 등 모든 지역의 펀드매니저들은 주식비중을 늘리겠다고 대답했다. 펀드매니저들이 생각하는 미국의 경기침체(recession) 가능성은 12월 23%, 1월 33%에서 40%로 늘어났다. 하지만 미국을 제외한 지역에서 활동하는 펀드매니저들이 자기 지역의 증시가 저평가돼 있다고 대답했다.
<이철용기자>lc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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