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채권시장에서는 개장초에는 물량이 소화되는 편이었으나 오전장 후반무렵부터 매도세가 압도하는 양상이었다. 1년물과 10년물 할 것없이 고루 수익률이 오른 가운데 특히 장기물인 국고5년물의 수익률 급등이 눈길을 끌었다.
국고5년물(2001-2)는 장중한때 5.80%까지 치솟았다가 막판에 소폭 내려 전날보다 35bp나 오른 5.75%로 마감했다.
53회차 예보채는 5.89%에 거래가 시작됐으나 6.09%까지 오른채 장을 마쳤다.
국고3년물(2001-1)은 5.27%에서 출발,5.45%까지 올랐다가 소폭 내려 5.41%에서 거래를 마쳤다.
2000-10호와 2000-12호는 각각 5.29%로 출발해 모두 5.48%로 폐장됐다.
53회차 예보채는 5.90%에서 출발,6.06%까지 올랐다.
통안채 2년물(2/1발행물)은 5.37%에서 시작해 5.45%로 마감됐다.
대한투신의 박호열 차장은 "금리가 바닥권이라는 인식이 있지만 시중유동성이 워낙 풍부해 어느 정도 수익률이 오르면 대기매수세가 일어나고 있다"면서 "현재의 수준에서 소폭 등락하는 장세가 이어질 것같다"고 전했다.
이날 증권업협회가 고시하는 최종호가수익률은 국고3년물이 8bp오른 5.40%, 5년물이 35bp오른 5.75%를 기록했다.
통안2년물은 4bp오른 5.45%, 1년물은 5bp오른 5.35%에서 각각 마쳤다.
회사채 AA-(무보증3년)등급은 6bp올라 6.58%,BBB-는 5bp 올라 11.59%를 각각 기록했다.
한편 국채선물 근월물(3월물)은 15틱(0.15포인트)하락한 106.40으로 폐장됐다.
채자영<동아닷컴 기자>jayung200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