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화가 도윤희(40·사진)가 미국 시카고 페스벤더 갤러리의 초대를 받아 16일부터 3월17일까지 개인전을 갖고 있다. 93년 문을 연 페스벤더 갤러리는 사진 조각 회화 분야에서 최신 경향을 보이고 있는 국제적인 작가들을 초대해 전시회를 갖는 시카고에서 손꼽히는 아트갤러리.
도씨는 미국 마이애미 아트페어와 시카고 아트페어에서 호평을 받는 등 최근 급부상 중인 작가. 이번 전시에는 대형 작품을 중심으로 유화 10여점을 내놓는다. 고대의 풍경을 떠올리는 조용하면서도 우아한 분위기의 작품들로 도씨는 “고목의 해묵은 색조 등 영원의 느낌을 받는 대상을 그리고 싶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