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주택 등 선도은행들이 정기예금금리와 주택담보대출금리를 인하함에 따라 다른 은행과 외국은행들도 여수신금리를 내리고 있기 때문이다.
19일 한국은행은 은행의 예금 평균금리가 2월1∼10일 연5.49%로 1월보다 0.3%포인트 떨어졌다고 밝혔다. 은행의 예금 평균금리는 지난해 11월 5.98%로 사상 처음으로 5%대로 떨어진 뒤 12월 5.89%, 올 1월5.79% 등으로 하락폭이 늘어나고 있다.
은행예금의 평균금리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1년만기 정기예금금리는 1월 6.79%에서 2월에 6.32%로 0.47%포인트나 낮아졌다.
이에 따라 대출금리 평균도 1월중 8.51%에서 2월에는 8.31%로 0.2%포인트 떨어졌다. 대기업 대출금리 평균은 8.85%에서 8.59%로 0.26%포인트, 중소기업 대출은 7.86%에서 7.70%로 0.16%포인트, 가계대출은 9.63%에서 9.35%로 0.28%포인트 하락했다.
다만 예금금리 하락폭이 대출금리 하락폭보다 커 예대금리차는 작년말 2.52%포인트에서 2월에는 2.82%포인트로 0.3%포인트 늘어났다.
<홍찬선기자>hcs@donga.com
구독
구독
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