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장’히딩크의 지휘 아래 홍콩 칼스버그컵과 두바이 4개국 축구대회에서 시범운항을 마친 축구대표팀에 대한 팬들의 기대감은 예상보다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동아일보 인터넷신문 동아닷컴(sports.donga.com) ‘와글와글 스포츠 네티즌 생각’에서 지난 한 주(2월 12일~19일)동안 “두바이 4개국친선축구대회에서 보여준 한국축구대표팀 ‘히딩크 호’에 대한 만족도는?”이란 질문에 전체응답자 2749명의 81.7%(2246명)가 ‘만족한다’고 답한 것.(표참조)
반면 ‘전보다 못하다’거나 ‘불만족’이라고 답한 네티즌은 3.24%(89명)에 불과했고 그저 그렇다고 답한 응답자는 15.06%(414명).
이는 홍콩 칼스버그컵대회(1월24~27일)와 두바이 4개국축구대회(2월8~14일)를 치르며 거둔 성적 2승(승부차기승 포함)1무2패 보다는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에 더 큰 점수를 준 결과라고 풀이 할 수 있다.
특히 네티즌들은 4-4-2 포메이션이라는 기본틀을 확정하고 안전 위주의 한국축구를 ‘스피드 위주의 공격축구’라는 세계축구 흐름에 편입시킨 히딩크감독에게 강한 신뢰감을 보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전술적으로나 정신적으로 강한 팀을 만들고 싶다. 팀 조직력 훈련만 잘 해나간다면 가능성이 있다.”고 밝힌 히딩크선장.
선장과 선원들이 조화를 이룬 ‘히딩크 호’가 격랑을 헤치고 무사히 월드컵 16강까지 ‘안착’하길 축구팬 모두가 고대 하고 있다.
박해식/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