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봉산 고분군은 이 곳에서 1㎞ 가량 떨어진 은선리 백제 고분군 8기(지방기념물 52호)와 같은 형태인 횡혈식 석실분(橫穴式 石室墳)으로 백제 후기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들 고분은 대부분 덮개석이 묻혀 있었으나 일부는 지상에 노출돼 석실내부(높이 1m 폭 1.5m)도 반쯤 드러나 있었다.
영원면에는 은선리 이외에 지사리(4기), 운학리(3기)에도 백제시대 전기 및 후기의 고분군이 있다.
정읍시 관계자는 “이 지역에 백제 전 후기의 고분군이 밀집된 것으로 보아 백제시대 지방통치의 주요 거점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정읍〓김광오기자>kokim@donga.com
구독
구독
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