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합병은 철강 공급 과잉에 따른 가격 하락으로 각국 철강업체들이 대형화 통합화를 추진하는 가운데 이뤄진 것으로 새로운 합병회사는 1999년 말 현재 세계 1위인 포항제철을 제치고 세계 최대 철강업체로 탄생하게 됐다.
이날 발표된 공동성명에 따르면 합병회사는 연간 매출액 300억유로(약 36조원)에 철강 생산량이 4600만t에 달한다.
합병을 주도한 유지노르는 최근 신일본제철과의 제휴를 발표하는 등 전세계 시장을 무대로 한 통합 전략을 추진해 왔다. 전문가들은 이번 합병을 계기로 생존을 위한 세계 철강업계의 통합 움직임이 한층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파리=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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