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투자신탁협회는 한국기업평가, 한국신용평가 그리고 한국신용정보의 신용평가능력을 분석한 결과 한국기업평가가 종합점수 1위를 차지했다고 발표했다.
투신사의 채권형 펀드에 편입된 회사채와 기업어음의 투자등급과 부도율을 수치로 환산한 결과다. 한국기업평가가 회사채와 종합점수에서 1위를 기록했다. 기업어음의 신용평가점수에서는 한국신용평가가 차지했다.
이번 조사는 AAA등급 회사채가 부도가 날 경우 벌칙 14점, BBB 등급은 8점을 주는 방식으로 신용등급이 높을수록 벌칙점수를 차등해서 순위를 구했다. 이것은 한국기업평가에서 BBB등급을 매긴 회사채중에서 부도가 발생한 경우는 많았다는 얘기다. 반대로 AAA등급을 매긴 기업중에서 부도가 난 경우가 없었다는 얘기다. 한마디로 신용등급과 부도간의 상관관계가 높았다는 의미다. 조사대상기간은 1999년 1월 1일에서 2000년 12월 31일까지다.
투신협회의 한 관계자는 "투신사에서 회사채와 기업어음에 투자하기 위해서는 2개이상의 신용평가회사에서 투자적격 등급을 받아야 한다"며 "이들 신용평가회사의 발표해 회원사들이 신용평가회사를 선정하는데 참조하도록 하는 것이 이번 조사의 목적"이라고 밝혔다.
박영암 <동아닷컴 기자> pya840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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