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속 그곳/음식점]색다른 분위기의 일식집 '도모'

  • 입력 2001년 2월 20일 18시 24분


홍대 부근에 위치한 퓨전일식집 도모는 정통 일식집의 깔끔함과 일반 레스토랑의 현대적인 감각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곳이다.

메뉴는 일식을 위주로 한 퓨전스타일이다. 일식집에서는 찾아 보기 힘든 색다른 요리를 도모에 맛 볼 수 있는 셈이다.

벽 한면을 가득 채운 유리창에서는 자연광이 실내를 온통 환하게 비추고 테이블과 테이블 사이에 놓여진 장식장에는 무료함을 달래기 위해 각양각색의 유리그릇들이 장식되어 있다.

전체적으로 심플한 느낌을 강조한 인테리어인 탓에 다른 일식집에 비해 가격이 비쌀 것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가격은 대체로 일반 일식집과 비슷하고 일식 외에도 다양한 메뉴가 구비되어 있다.

'도모'를 자주 찾는 사람들은 아무래도 주머니 사정에 여유가 있는 20대 후반의 직장인에서 4~50대의 나이 지긋한 대학교수 등이 주류를 이룬다. 번잡스러움에서 탈피되었다는 장점 때문에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다는 방송국 피디들이 자주 들리고 TV 뉴스 아나운서의 모습도 종종 찾아 볼 수 있다.

방송국 아나운서를 꿈꾸는 이들이라면 이곳이 선배 아나운서들의 아낌 없는 사견을 받을 수 있는 절호의 장소일지도 모른다. 이미 여러 편의 드라마와 인기인들의 인터뷰 장소로 활용되었는데 최근에는 가수 이현우 씨의 인터뷰 장소로 방송을 타기도 했다.

대체로 이곳을 찾은 사람들은 인테리어와 음식이 깔끔하다는데 높은 점수를 주고 있다. 이 때문에 남성보다는 여성들이 많이 찾는다는게 식당측의 설명이다. 마침 취재를 위해 찾은 날도 이를 증명하듯 테이블을 차지하고 있는 손님들은 모두 여성들이었다.

다만, 입구에 별달리 눈에 띠는 표식이 없고 2층에 위치해 있어 길을 지나치다 분위기가 색달라서 문을 열고 들어오기 어렵다는 단점도 있다. 하지만 깔끔함과 맛깔스러움을 즐기고 덤으로 귀를 울리는 음악보다는 은은한 올드팝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더없이 좋을 일식집이다.

참! 영업시간 중간에는 2시간의 휴식시간이 있는데 이때는 잠시 문을 닫는다고 하니이점 유의. 오후 3시부터 오후 5시까지 휴식시간이다.

◇위 치

홍대정문에서 극동방송국 방향 50m 도로변 좌측(2층)

◇버 스

일반 7, 361

<자료제공 코지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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