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도요타 한국시장 공략 본격화

  • 입력 2001년 2월 20일 19시 14분


일본 도요타자동차가 한국시장 공략을 본격 시작했다.

도요타 한국 판매사인 한국도요타자동차는 20일 서울 그랜드 하얏트호텔에서 렉서스 시리즈 4개 차종 출시 기념 리셉션을 갖고 시장공략을 공식화했다. 한국도요타는 21일 부산에서 같은 행사를 열고 남부지역 시장확대도 모색한다.

이번 행사에는 특히 창업주의 아들인 도요타 쇼이치로(豊田章一郞) 명예회장 부부가 참석해 한국시장에 대한 기대를 반영하고 있다.

이날 서울 출시기념 리셉션에는 최태원 SK㈜회장, 손병두 전경련부회장, 손을래 한국수입차협회회장, 김효준 BMW코리아 사장, 데라다 일본대사 등 재계 언론계 주요 인사와 렉서스 고객 5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도요다 명예회장은 인사말에서 “한국 도요타를 설립한 뒤 불과 1년도 안돼 렉서스 모델을 한국에 소개하게 된 것은 한국정부 및 모든 관계자의 협조덕분”이라며 “작년에 미국에서 20만6037대가 판매된 세계 최고의 브랜드 렉서스가 한국에서도 좋은 실적 올리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고 최종현 SK그룹 회장과 긴밀한 인연을 맺었으며 이번에 아들인 최태원회장과 사업적인 인연을 맺게 돼 기쁘다”고 덧붙였다. SK㈜는 한국도요타사의 공식 딜러다.

도요타차는 66년 신진자동차와 합작해 한국시장에 진출한 뒤 코로나 등을 선보이다가 70년 한국시장에서 완전철수했었다.

<하임숙기자>arteme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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