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파월장관은 북한 핵문제에 대해서는 상당 부분 해결됐다는 긍정적인 인식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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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 임동원(林東源)국가정보원장도 방미 중(11∼17일) 파월장관과 면담한 자리에서 미국측의 이같은 입장을 전해듣고 “재래식 무기 감축은 남북간 문제”라며 파월장관을 설득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여권의 한 고위관계자는 이날 “정부 당국자로부터 이같은 내용을 전해들었다”고 말하고 “미국이 이같은 전제조건을 고수할 경우 북한의 반발로 인해 북―미관계 정상화에 상당한 어려움이 예상되고, 자칫 남북관계도 난기류에 휩싸일 우려가 있다”고 덧붙였다.
<윤영찬기자>yyc1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