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e장소/카페]커피와 함께 즐기는 케이크 한조각의 여유

  • 입력 2001년 2월 21일 10시 21분


한가로운 오후의 티타임. 그러나 단순하게 커피나 차를 마시기가 너무 심심하게 느껴질 때. 크림케이크하우스는 이럴 때 가면 딱 좋은 곳이다.

직접 만든 케이크와 함께 고급커피나 차를 마실 수 있는 이곳은 분위기 또한 조용하고 고급스러워서 연인들끼리 혹은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끼리 담소를 나누기에 적당하다.

흰색과 연한 분홍색이 주조를 이뤄 편안하고 아늑한 느낌인데다가 노란색의 테이블과 탁자가 더욱 그런 분위기를 자아낸다.또 한쪽 베란다에는 흰색의 화사한 의자와 테이블이 놓여있어 날씨 좋은 날 차와 함께 케이크를 즐기기에 그만이다.

또 전체적으로 공간이 트여있어 마치 갤러리에 온 것 같은 느낌을 주며, 좌석 사이사이가 넓어 시원한 느낌이 든다.

그린 티 쉬폰, 요구르트 케이크, 크레페 케이크 등 인기 있는 메뉴를 포함한 전 케이크를 이곳에서 직접 만들며, 당일 케이크 외에는 내놓지 않는다. 손님들이 케이크와 함께 가장 즐겨 드는 음료는 카푸치노와 다즐링 홍차.

커피의 경우 독특한 맛과 향기로 커피 애호가들 사이에서 인기 있는 ILLY 커피를 쓰고 있으며, 차의 경우 1707년 이후 수세기에 걸쳐 영국 왕실지정 홍차 업체인 포드넘 메이슨 제품을 제공하고 있다.

케이크류는 조각 당 5,000원이며, 전체는 45,000원. 생일케이크의 경우 미리 주문하면 데코레이션을 따로 해준다.

케이크에 커피나 홍차를 같이 먹을 수 있는 세트메뉴는 9,000원이며, 케이크가 아닌 머핀세트는 7,000원이다. 주중에는 주부들의 모임이 많으며, 주말에는 연인손님들이 많다. 또 즐겨 찾는 단골손님들이 많은 것이 특징. 1, 2번 찾은 손님은 종업원들이 얼굴을 익혀 단골손님으로 편안하게 서비스한다.

드라마 <이브의 모든 것>은 이곳에서 많은 씬을 촬영했으며, 최근 방영한 드라마 <귀공자>도 이곳에서 촬영했다.

◇위 치

압구정역 2번출구로 나와 한국투자신탁을지나 HSBC은행 앞의 건널목을 건너 삼원가든, 김만철의 함흥관, 유료주차장 필과 명품관을 지나면 신사빌딩 2층에 위치. 건물로비에 들어서자마자 있는 엘리베이터를 타면 된다.

◇버 스

일반 222,235 도산공원 앞 하차.

<자료제공 코지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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