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루머]"메릴린치와 KGI, 국내 2∼3개 증권사 인수"

  • 입력 2001년 2월 21일 10시 39분


외국계 증권사인 메릴린치와 KGI증권이 국내 2∼3개 증권사를 인수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는 루머가 확산되고 있다.

메릴린치가 국내 증권사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는 루머는 이전에도 심심치 않게 유포됐었으나 KGI가 국내 증권사를 추가로 인수한다는 소문이 이번이 처음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이같은 소문은 재경부의 부인에도 불구, 구조조정의 성공사례로 남기기 위해 대우증권의 해외매각에 강한 의지를 갖고 있다는 전일의 루머와 맞물려 확산되는 추세다.

이같은 루머의 한가운데 서있는 것이 바로 대우증권이다.

대우증권은 전일 증권주의 강한 동반 상승세를 이끈 대장주로 활약한데 이어 이같은 루머에 힘입어(?) 21일에도 증권업지수가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서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대우증권은 지난해 4월부터 금년 1월까지의 수익을 살펴보면, 영업이익이 1,546억원에 이르고 경상이익도 1453억원을 달성한 상태다.

올해 결산기까지 대우증권은 영업수익 1조774억원, 경상이익 1884억원으로 흑자 전환이 확실시되고 있다.

방형국<동아닷컴 기자>bigjob@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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