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은 광가입자망을 작년 23만 회선 구매했고 올해도 44만 회선정도 구입할 것으로 당초 계획했었다.
그러나 최근 수요조사 후 11만 회선으로 구입규모를 축소할 것을 검토중에 있다고 알려졌다.
교보증권은 이로 인해 "지난해부터 한통에 광가입자망전송장치(FLC-C)를 납품하고 있는 삼우통신의 올해 가입자망 부문 매출전망이 불투명해졌다"고 밝혔다.
삼우는 지난해 상용화된 FLC-C 장비의 한국통신 납품업체로 선정된 후 작년 총매출 1174억중 61%를 이 부문에서 달성했다.
삼우의 FLC-C는 광가입자망 회선이 도입될 때 구축되는 장비로 한통의 광ADSL 회선 증설계획에 따라 납품규모가 결정된다.
교보는 "삼우가 올해 광가입자망 부문 매출을 660억원으로 전망한 바 있으나 한통의 구입규모 축소가 현실화될 경우 삼우는 타격을 입을 수 밖에 없다"며 투자등급을 '매수'에서 '장기매수'로 하향조정했다.
양영권<동아닷컴 기자>zero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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