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국채가격 폭락 …수익률 40bp 가량 폭등

채권시세가 급락하면서 수익률이 40bp가까이 폭등하고 있다.

21일 채권시장에서 3년물인 국고2001-1호는 전날보다 12bp 오른 5.47%에서 시작, 현재 5.70%까지 수익률이 올라있다. 전날보다 35bp나 급등한 셈이다.

국고 2000-12호는 전날보다 4bp가량 오른 5.45%에서 출발, 5.80%까지 상승했다. 39bp나 오른 수준이다.

국고 2000-10호는 전날종가보다 5bp가량 높은 5.46%에서 시작해 5.62%에서 거래되고 있다. 전날종가보다 21bp나 올라있는 수준이다.

예보54차도 전날 낙찰금리보다 14bp 높은 6.24%에서 거래되고 있다.

채권시장의 한 딜러는 "조정국면이라는데에는 공감대가 있으나 최근 한은총재의 경고성발언, 어제 있었던 통안채 1조원 입찰에서 불과 3350억원이 낙찰된 점, 외국 증권사들의 스톱로스 물량, 대형 메이저 기관의 물량출회 우려 등이 겹치면서 시장이 패닉상태로 빠져들었다"고 전했다.

한편 회사채 시장은 전날 예보채 입찰금리의 상승 등 금리급등에 따른 불안심리를 반영, 거래가 거의 두절된 상태다.

국채선물3월물도 폭락장세속에 105선을 간신히 지켰다. 장중 105선이 무너지기도 하는 등 하루변동폭이 사상최대에 달했다.전날보다 무려 143틱(1.43포인트)이나 내린 105.00으로 마감했다.

채자영<동아닷컴 기자>jayung200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