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은 LG애드가 지난해 99년보다 30.3% 증가한 2360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했으며 영업이익과 경상이익도 각각 99년보다 17.2%, 36.2% 증가했다고 밝혔다.
동부증권 조사에 따르면 LG애드는 사실상 무차입경영을 하고 있고 풍부한 현금보유로 28억원의 순이자수익이 발생했고 진로쿠어스 관련 대손충당금의 환입으로 28억 4000억원의 영업외 수익이 발생하며 경상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지난해 당기순이익도 99년 대비 35.3% 증가한 201억1000억원으로 사상 최대의 이익을 시현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부증권의 차재헌 연구원은 "내년 LG그룹 관련 광고 취급고가 감소될 수 있다는 불확실성이 있긴 하지만 동사의 지난해 PER은 3.7배로 제조업체 평균 PER 5배 수준에도 미치지 못하는 저평가 상태"라로 주장했다.
차 연구원은 "LG애드의 시장점유율 2위임을 감안해도 PER기준 제일기획의 1/3수준에서 거래되고 있고, WPP, Omnicom 등 해외 주요광고업체 PER의 1/10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고 밝혔다.
오준석<동아닷컴 기자>dro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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