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채권시장에서는 전철환 한국은행 총재와 데이비드 코 IMF 소장의 경기회복 및 추가금리 인하반박 시사발언 등이 전해지면서 개장초부터 수익률이 급등, 오름폭이 확대됐다.
금리급등에 따른 반발매수세가 일부 유입됐지만 투매물량을 받아내기는 역부족이었다.
3년물인 국고2001-1호는 전날보다 12bp 오른 5.47%에서 시작, 전날보다 35bp나 급등한 5.70%에 거래를 마쳤다.
국고 2000-12호는 전날보다 4bp가량 오른 5.45%에서 출발, 39bp나 오른 5.80%에서 폐장됐다.
국고 2000-10호는 전날종가보다 5bp가량 높은 5.46%에서 시작해 전날종가보다 21bp나 오른 5.62%에서 거래를 마쳤다.
국고5년물 2001-2호는 44bp나 오른 6.1%에 거래됐다.
예보54차도 전날 낙찰금리보다 14bp 높은 6.24%에서 거래됐다.예보53차는 6.55%까지 호가가 나왔다.예보44,49차는 6.65%까지 치솟았다.
회사채 시장은 금리급등에 따른 불안심리를 반영, 거래가 거의 두절됐다.
증권업협회는 이날 5년만기 국고채 수익률이 연 6.12%로 전날보다 44bp 급등했다고 고시했다. 한때 연 6%를 넘어섰던 3년만기 국고채 수익률도 32bp 상승한 연 5.72%, 1년만기 수익률도 31bp 오른 연 5.67%에 마감됐다.
통안채 수익률도 급등, 2년만기 금리는 48bp 상승한 연 5.94%, 1년만기채도 30bp 오른 연 5.68%에 마쳤다.
회사채는 무보증 3년만기물 AA-등급 수익률이 21bp 오른 연 6.79%, BBB-는 17bp 상승한 연 11.76%에 고시됐다.
국채선물3월물도 폭락장세속에 105선을 간신히 지켰으나 장중 105선이 무너지기도 하는 등 하루하락폭이 사상최대에 달했다.전날보다 무려 143틱(1.43포인트)이나 내린 105.00으로 마감했다.
채권시장 관계자는 "조정이라기에는 너무나 시세가 폭락해 본격적인 하락추세로 접어드는게 아니냐는 관측까지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채자영<동아닷컴 기자>jayung200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