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의 북한진출은 남북 IT산업 협력의 물꼬를 트는 계기를 마련한다는 점에서 커다란 의미를 가질 것으로 보인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 관계자들이 평양지역을 비롯한 북한내 이동전화사업을 위해 곧 북한을 방문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확한 시기와 인원 등은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으나 SK텔레콤은 이를 위해 사내에 북한진출 사업팀을 구성, 북측과 실무 협상중이며 상무 및 실무진 정도 수준에서 방북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SK텔레콤은 이 사업과 관련, △독자적인 북한 통신서비스 운영회사 설립 △한국통신과 협력해 유/무선 종합통신회사 설립 △북한측 통신회사 지분참여 등의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SK텔레콤 관계자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상해 방문을 계기로 북한이 이동전화서비스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몽골에 진출한데 이어 베트남 진출도 확정됐기 때문에 북한 진출이 추진될 경우 SK텔레콤이 추진하고 있는 국제 이동전화망구축사업의 효과를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방형국<동아닷컴 기자>bigjob@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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