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대구오페라하우스 3년만에 본격공사

  • 입력 2001년 2월 21일 21시 31분


대구지역 공연 문화의 요람이 될 대구 오페라하우스 건립이 기공식을 가진 뒤 3년만에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대구시는 오는 27일 시 상황실에서 시공 및 설계회사 관계자와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오페라하우스 건립 시연회를 열고 설계 전반에 대한 기술적 자문과 개선점 등을 토론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오페라하우스는 지난 95년 삼성그룹이 대구 북구 칠성동 옛 제일모직 터에 500억원을 들여 건립, 시에 기부채납키로 했으나 지난 98년 3월 기공식을 가진 뒤 설계지연과 사업비 조달 등 차질이 생겨 공사가 지지부진한 상태였다.

삼성측은 지난해 11월부터 오페라하우스 건설 현장에서 터파기 공사를 하고 있는데 오는 2003년 5월 개관을 목표로 2002년 말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대구 오페라하우스는 11만8000㎡ 부지에 지하 2층, 지상 4층(수용인원 1500명)규모로 450평 크기의 이동식 무대와최첨단 조명 및 음향 시스템 등이 설치된다.

시 관계자는 “올 연말까지 전체 공정의 30%가 완료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구〓정용균기자>cavat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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