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환율 이틀째 상승 …6.3원 오른 1244.3원 마감

  • 입력 2001년 2월 22일 16시 59분


환율이 이틀째 오르면서 1240원대에 다시 진입했다.

22일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날보다 6.3원 오른 1244.3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7.0원 오른 1245.0원에서 출발, 1244원 부근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이날 환율이 오른 것은 미국증시폭락에 따라 국내증시가 동반폭락한데다 전날 뉴욕환시에서 달러/엔 환율이 반등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오후 1시38분경 1247.0원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다시 상승폭을 줄여 3시27분경 1240.0원까지 내리기도 했다.

이는 도쿄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이 모리총리의 사임설로 115.80엔대까지 하락하는 등 엔화가 강세를 보인 영향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주가가 워낙 빠져 하락폭을 제한한데다 장끝나면서 엔화 환율이 반등해 개장초 수준으로 되오르는 모습이었다.

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루머와 달러/엔 동향에 따라 이리저리 움직여다니는 장세였다"면서 "외자유치자금이 본격적으로 나오지 않는 한 당분간 1240원대에서 움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채자영<동아닷컴 기자>jayung200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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