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코넬대에서 면역독성학을 연 구하는 로드니 L 디터트 박사에 따르면 임신부가 아니라면 가끔 참치 샌드위치를 먹었다고 큰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그는 “몸집이 큰 생선 속에 축적되기 쉬운 수은이 태아를 중독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물고기의 근육 세포에 쌓인 수은은 신경 체계에 해를 끼칠 수 있다. 현재 논란의 초점이 되는 것은 수은의 양. 지난해 여름 미국 과학아카데미는 하루에 체중 1㎏당 0.1㎍(1㎍은 100만분의 1g) 이하라고 규정했다. 디터트 박사는 “이 정도 양이라면 임신부가 참치 샌드위치를 1주일에 1개 먹어도 안심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풀이했다. 물론 일반인의 경우 이 상한선은 더 올라갈 수 있다.
가장 위험한 생선으로 알려진 것은 상어와 황새치. 참치 통조림은 몸집이 작은 참치로 만들기 때문에 스테이크용 참치보다 수은 축적량이 훨씬 적다고 디터트 박사는 말했다.
(http://www.nytimes.com/2001/02/20/health/20QNA.html)
<정리〓차지완기자>marudu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