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상품]日닌텐도의 야심작 '휴대게임기'

  • 입력 2001년 2월 22일 18시 41분


일본의 닌텐도사가 새로운 휴대용 게임기인 ‘게임보이 어드밴스’(사진)를 최근 내놓았다.

게임보이 어드밴스는 어린이뿐만 아니라 성인들에게도 선풍적인 인기를 끌어 세계적으로 1억2000만대가 팔린 ‘게임보이’ ‘게임보이 컬러’ 모델을 한 단계 끌어올린 제품. 8비트용이었던 기존 제품과는 달리 32비트용인 게임보이 어드밴스는 2.9인치 TFT―LCD 화면에 511개 색상(캐릭터모드 기준)을 구현해낸다.

모양이 가로 기준으로 바뀌면서 화면이 커졌으면서도 무게와 크기에서는 기존 제품과 큰 차이가 없다. 효율이 더욱 좋아져 2개의 배터리(AA형)만으로도 15시간 연속 사용이 가능하고 기존의 게임 카트리지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

최근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닌텐도사는 제품 출시와 함께 4명이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용 게임 접속기, 상대방을 확인할 수 있는 소형 디지털 카메라 등 다양한 부가장치를 개발중이다.

또 일본에서는 휴대전화기와 연결해 인터넷 접속이 가능하게 될 전망이다. 일본에서는 다음달, 미국에서는 6월부터 판매될 게임보이 어드밴스의 미국 판매가는 100달러 이내. 게임 트리지의 가격은 35∼45달러.

<차지완기자>marudu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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