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말말]"우리가 영자 부녀의 삶을…"

  • 입력 2001년 2월 22일 18시 42분


▽강한 정부는 국회 정족수의 과반수보다 도덕적 힘에서 나오는 것이며, 야당도 당리당략에 치중해 여당과 차이가 없다(서경석 한국시민단체협의회 사무총장, 22일 한나라당 주최 간담회에서 여야 모두를 꼬집으며).

▽공권력에 의해 억눌리고 왜곡됐던 부분들이 공권력의 이름으로 다시 바로잡혔다는 점에서 감회가 크다(서울 미 문화원 점거 농성사건을 주도한 함운경씨, 22일 민주화운동 관련자 명예회복 및 보상심의위원회가 점거 농성사건을 민주화운동으로 규정한데 대해).

▽돈 안들이고 전시효과를 높이는 방법을 선택했다(정현백 성균관대 교수, 22일 정부는 여성부를 신설하는 등 여성의 권리 신장을 위해 어느 정도 노력했지만 아직도 개선할 점이 많다며).

▽이기적 삶과 문명의 이기에 취해 있는 우리가 영자 부녀의 행복한 삶을 파괴했는지도 모른다(동아닷컴 네티즌, 22일 오지에서 살다 방송 출연 후 비극이 잇따르고 있는 이영자양 사건에 대해).

▽국가와 국익이 존재하고 국가 안보 필요성이 있는 한 스파이 활동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다(보리스 라부소프 러시아 해외정보국 대변인, 22일 첩보활동은 탈냉전시대에도 여전히 중요한 과업이라며).

▽우리는 그 평점을 B― 내지 C+ 정도로 자평한다(미국 국방부 고위 관리, 21일 미국과 영국의 최근 이라크 방공망에 대한 공습의 정확도가 기대에 못 미치는 수준이라며).

▽우리는 자유무역과 자유로운 자본 이동의 열렬한 신자들이다(로런스 린지 미국 백악관 경제보좌관, 21일 미국 행정부의 경제 정책 방향은 앞으로도 같은 노선을 취할 것이라며).

▽먼저 해야 할 것은 대화이고 전쟁 중지는 나중 일이다(필리핀 최대 반군단체인 모로이슬람해방전선의 에이드 카발루 대변인, 21일 필리핀 정부가 공산 반군과 이슬람반군에 대한 공격을 중지하고 협상을 시작하겠다고 밝힌데 대해).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