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패션 카리스마- DHL 김대관씨

  • 입력 2001년 2월 22일 19시 08분


◇"꽉 끼는 니트에 카키색 면바지 샤프해 보이죠?"

‘쫄티’ 분위기가 나는 꽉 끼는 V자형 니트, 반반하게 다려진 카키색 면바지, 여기에 베이지색 슈트나 녹색 가죽 재킷을 즐겨 입는 김대관씨(30·DHL 정보분석과·사진).

정보분석요원답게 평상시에 입는 정장은 물론 캐주얼 의상도 샤프하게 입는 걸 즐긴다. 고교시절까지 수영선수로 활동한 탓에 185㎝, 73㎏의 가늘고 긴 몸매를 자랑한다. 마르긴 했지만 ‘고양이 거적 씌워 놓은 꼴이 되기 싫어’ 일부러 풍성한 옷을 입지 않고 몸에 달라붙는 옷을 즐긴다.

정장차림에선 넥타이로 확실한 이미지 메이킹을 한다. 일반적인 상식과는 반대로 슈트의 색깔보다 최소 한 단계 더 짙은 색상의 것을 착용한다. 다른 이들의 시선이 처음 머무르는 곳에서

‘강한, 중심이 선 남자’로 인식되고 싶기 때문이다. 이러다 보니 밝은 색 넥타이는 가진 게 없다.

강한 개성덕분에 입사 5년째가 돼도 여직원들의 인기는 식을 줄 모른다.

<조인직기자>cij199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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