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잭슨이 꿈에도 그리던 고향팀 뉴욕 닉스 유니폼을 다시 입는다.
토론토 랩토스는 트레이드 마감시간 직전에 NBA 데뷔 14년차의 베테랑 포인트가드 잭슨과 먹시 보그스를 뉴욕 닉스에 내주고 크리스 차일드와 드래프트 1번 픽을 받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잭슨은 고향팀 뉴욕에서 1987-88시즌 신인왕을 차지하며 화려한 프로생활을 시작, 5시즌동안 활약했다. LA클리퍼스와 덴버 너게츠를 거친 잭슨은 지난 96-97시즌부터 인디애나 페이서스의 야전 사령관을 맡아 뛰어난 능력을 보여주었다. 지난시즌 인디애나를 NBA파이널까지 이끈 후 자유계약신분을 얻어 토론토와 계약했다.
NBA 통산 어시스트 부문에서 4위를 달리고 있는 잭슨은 많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이번시즌 게임당 평균 9.2개의 어시스트를 배달하며 녹슬지 않은 기량을 뽐내고 있다.
잭슨의 트레이드 상대인 차일드는 뉴욕에서만 7시즌을 보내며 주전 포인트가드 찰리 워드의 백업으로 활약했다.
차일드는 토론토에서 주전 포인트가드를 맡아 '에어 캐나다' 빈스 카터와 손발을 맞출 것으로 기대된다.
박해식/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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