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폭설 후유증…골프장들 개장 잇따라 연기

  • 입력 2001년 2월 25일 18시 32분


‘폭설 후유증’으로 전국의 골프장들이 울상을 짓고 있다.

특히 지난 주말(24,25일) 대부분 정식개장할 예정이었던 수도권 골프장들은 23일 내린 눈으로 개장을 연기하거나 일단 문을 열었어도 정상적인 플레이가 불가능해 다시 문을 닫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이 때문에 골프장들은 하루평균 5000만원 정도의 영업손실을 보고 있고 고정급료없이 봉사료만 받는 경기보조원(캐디)들은 생계를 위협받는 상황에 이르렀다.

강남300과 나산CC는 17일 문을 열려다 24일로 연기했던 것을 27일로 재연기했고 3월1일 개장하려던 곤지암CC는 3월8일로 멀찌감치 개장일을 늦춰놨다.

한편 23일 하루 문을 열었던 덕평CC는 24일 휴장을 선언한채 3월1일 재개장을 목표로 코스정비에 나섰고 올들어 불과 닷새 문을 연 서원밸리GC도 3월1일 재개장한다고 회원들에게 통보한 상태다.

그런데 기상대는 앞으로 10일 이내에 많게는 3,4차례 눈이 더 내릴 가능성이 있다고 예보하고 있어 골프장들의 정식개장은 3월 중순이후로 늦춰질 가능성도 있다.

<안영식기자>ysa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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