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 복용자들은 한 달 단위로 약을 구입하는데 그 때마다 전문의의 처방전을 받아야 약을 살 수 있다. 똑같은 약을 다시 사기 위해 수많은 환자가 직장 근무시간을 쪼개 틈을 내야 한다. 갑자기 장기 출장이라도 가면 출장 가기 전에 약의 잔량을 헤아려봐야 하고 만약 부족하면 새로 약을 구하는 방법을 고민하게 될 것이다.
이처럼 장기적인 투병생활을 하며 약을 복용하고 있는 고혈압 당뇨 등 성인병 환자들이 전국적으로 많다. 이렇게 많은 사람을 불편하게 하고 진찰비 부담을 가중시키는 점은 하루 빨리 개선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장기 복용해야 하는 약은 처방전을 받은 뒤 환자가 원하는 양만큼 자율적으로 구입할 수 있었으면 한다. 과거에는 의사의 처방전이 없어도 약을 구할 수 있었으므로 오 남용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요즘에는 처방전이 있어야 약을 살 수 있으므로 오 남용은 많이 줄어들 것이라고 생각한다.
정부는 몸이 불편해서 약을 복용하는 환자들이 좀 더 편하게 병원과 약국을 이용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
류인량(인천 남구 숭의4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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