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임재선]카드사 무성의한 일처리 분통

남편이 삼성카드를 통해 대출을 받았다. 다른 적금을 해지해 카드사에서 받은 대출금을 한꺼번에 갚았다. 그런데 한 달 뒤 15만원이 연체됐다며 독촉장이 날아왔다. 분명히 다 갚았고 전화로 확인까지 했었다. 다시 대전에 있는 삼성카드회사에 전화를 걸었더니 누구와 통화하고 일시불로 갚았는지를 정확히 밝히라며 사무실에서 확인하자고 했다. 미리 돈을 다 갚고도 이런 수모를 당하다니 억울했다. 영수증을 찾아 팀장이라는 사람에게 다시 항의했더니 9만원만 내라고 했다. 계속 항의했더니 4만원을 내라고 하다가 자기들끼리 상의한 뒤에 결국에는 모두 해결됐다며 독촉장을 찢어버리라고 했다. 이렇게 무성의하게 일을 처리해도 되는 것인가.

임재선(충남 서산시 대산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