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금융계에 따르면 3월2일부터 개인연금저축의 금융기관 이전이 허용됨에 따라 각 은행들의 개인연금 평균배당률 실적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우선 98년부터 2000년까지 최근 3년간 평균배당률은 한미가 12.49%로 가장 높았고 신한이 11.83%, 하나가 11.32%였다. 또 2000년 12월의 평균배당률은 한미가 9.64%로 역시 가장 높았으며 하나가 9.14%, 신한이 8.87%였다.
은행들은 개인연금 상품에 유입된 자금을 주로 국공채 투자와 대출을 통해 운용하게 되는데 채권매매를 통해 높은 수익을 올린 은행의 배당률이 아무래도 높았다. 그러나 배당률은 매일 변경 고시되기 때문에 가입 시점의 금리 수준에 따라 배당률이 달라진다는 점에 유념해야 한다. 즉 가입한 뒤 금리가 오르게 될 경우 채권값이 떨어지게 돼 매매손실을 보게 될 가능성이 높으며 이럴 경우 배당률은 떨어질 수밖에 없게 된다.
한미은행 이건홍팀장은 “개인연금 계좌를 옮길 경우 일단 은행의 과거 평균배당률을 참고하되 가입때 향후 금리가 어떤 방향으로 움직일지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현진기자>witness@donga.com
구분 3년평균 배당률(1998∼2000년,%) 2000년 12월평균 배당률(%) 2000년 12월말 수신고(억원) 조흥 10.38 8.28 5,717 한빛 10.81 8.50 6,711 외환 11.06 8.27 3,405 하나 11.32 9.14 3,307 신한 11.83 8.87 7,663 한미 12.49 9.64 1,746 국민 10.79 7.99 8,481 주택 11.03 7.56 6.5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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